동엽: 네, 저기 룸메이트 구한다는 광고를 봤는데요, 아직 그 방이 비어 있나요?

신문 광고 보고 그 광고에 대해 전화하는 내용은 ‘일자리 찾기’ 편에 있으니까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동엽: Yes, I read your ad in the paper, is the room still available?

주인A: 아뇨, 어제 사람을 구했는데요.

‘사람을 구했다’는 내용이 여러 다른 상황에서 다른 표현으로 나타날 수 있겠지만요, 지금의 상황에서 ‘사람을 구했다’는 말은 아파트에 입주할 사람을 구했다는 말이 되죠? 이럴 때 We found someone이라고 하기 보다는 ‘그 방을 이미 누군가가 차지했다’는 의미로 take 동사의 수동태로 쓰시는 것이 낫습니다.주인A: No, it was taken yesterday.

주인B: 아직 못 찾았지만, 여자 룸메이트를 찾고 있는데요, 본인이 쓰실 방이세요?

외국 사람들이 성적으로 상당히 개방되었다는 인식을 갖고 계신 분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으신데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믿거나 말거나지만, 한국 사람들보다 보수적인 사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기를 아무하고나 삐리리~하고 눈 맞아서 잠자리를 같이한다거나, 동거를 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사귀는 이성 친구의 수도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외국에서 생활하시다 보면 상당히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아마 놀라실 것입니다.

주인B: No, I haven't yet, but I'm looking for a female roommate. Are you looking for a room for yourself?

동엽: 잘됐네요. 근데 한 달만 임대할 수 있나요? 저는 한국에서 현재 업무상 출장을 와있는 중이라,

한 달만 쓸 집이 필요한데요.

마침내 임대할 수 있는 집을 찾긴 찾았는데 한 가지 문제가 있죠. 우리나라도 그러하지만 보통 임대 계약을 할 때는 최소 육 개월에서 일 년까지의 계약을 원하죠. 한 달 정도만 임대할 수 있는 집은 거의 없기 때문에 사전에 먼저 물어봐야 합니다.
동엽: Great, by the way, can I just rent it for only one month? I'm here on a business trip, so I need an apartment for only one month.

주인C: 그래요? 그건 좀 곤란한데, 그러면 하여간 한 번 와서 집을 보시고 나중에 그 문제 를 얘기하죠?
‘곤란하다’고 할 때 ‘거의 어렵다’는 의미로 나타낼 때는 ‘it’s hard’는 표현을 쓰고 그냥 ‘좀 곤란해요’라는 의미로 나타낼 때는 ‘it’s difficult’ 표현을 씁니다. 어쨌든 주인이야 집을 보여줘서 손해 날 것은 없으니까, 일단 한 번 집을 보라고 권유하고 있죠. 이렇게 ‘한 번 보시는 게 어때요?’라고 권유할 때는Why don’t you take a look at ~ first? 표현을 쓰시면 됩니다
주인C: Is that so? It might be difficult, but anyway, why don't you take a look at the apartment, and we can talk about it later?

주인C: 잠깐만요, 여기 주소 갖고 있나요? 찾아 올 수 있겠어요?

서둘러 전화를 끊으려는 동엽에게 주인이 묻습니다. 이렇게 ‘여기 주소 알아요?

찾아 올 수 있겠어요?’라고 물어볼 때
Do you know where we are located?

Won’t it be hard getting here?

Do you have my address?

Do you think you can get here?

Do you know where we are?의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주인C: Wait, do you have my address? Do you think you can get here?

동엽:저, 어제 아파트 때문에 전화한 사람인데요.

아파트 앞에 가서 똑똑 두드리고는 위의 말을 할 수 있겠죠. 이럴 때 I’m the person who called you yesterday because of the apartment로 표현을 하면 너무 한국말을 직역해서 나타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냥 간단하게 ‘제가 ~ 한 사람인데요’라고 나타낼 때는 주어 I를 쓰시고 동사를 바로 써서 표현하면 됩니다.‘~때문에’는 ‘~에 관해서’란 말로 바꿀 수 있겠죠? 그럼 아래와 같은 문장으로 표현하시면 됩니다 동엽: Hi, I called you yesterday about the apartment.

주인 C: 아, 들어오세요. 지금 집을 치우던 중이었어요. 한 번 둘러보세요. 어때요? 혼자 쓰시기에는 충분한 크기죠? 전력비와 관리비가 렌트비에 포함되어 있거든요. 무엇보다 동네가 조용해서 직장에서 돌아온 후에 집에서 쉴 때 방해 받을 염려가 없어요.욕실에는 욕조까지 있고, 침대, 쇼파 모두 포함되어 있구요. 회사가 어디신가요?

대개 ‘~ 하던 중이었다’고 할 때는 ‘I was in the middle of 하던 일 명사형’의 문장으로 표현합니다.
I’m in the middle of a meeting: 회의 중이야

I’m in the middle of cleaning the apartmen:t 아파트  치우던 중이야

I’m in the middle of taking a bath: 목욕 중이야

처럼 표현할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진행형의 문장으로 써서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관리비는 utility charge 혹은 줄여서 utility라고 합니다. 동네가 조용하다고 할 때는 this village is quiet로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neighborhood 단어를 씁니다.
주인C: Ah, yes, come on in. I was just cleaning the apartment. Would you like to look around? So, how do you feel? I believe this apartment is big enough for one person. Electricity and utilities are all included in the rent. Most of all, this is a really quiet neighborhood, so you won't be bothered when you rest at home after work. You even have a bathtub, and the bed and couch are also included. Where is your office?
 

주인C: 아., 그렇다면 여기서 7번 전철을 타고 20 분 밖에 안 걸리는데. 전철역은 여기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혹시 차 갖고 계세요?

‘전철 ~호선을 타다’고 할 때는 그냥 ‘take 호선 번호 train’ 의 표현을 씁니다. 여기서 차를 타고 혹은 걸어서 오분 거리 혹은 한 시간 거리라는 식으로 표현할 때는‘It’s a 걸리는 시간 ? walk (걸어갈 경우 혹은 차를 타고 갈 경우에는 drive) to 가는 장소’를 써서 나타냅니다.
주인C: Then, you can take the 7 train and it would only take you 20 minutes to
get to work. It’s a 5-minute walk (혹은 it takes five minutes to walk) to the
subway station from here. Do you own a car? (Do you have a car?)

주인C: 혹시 나중에 사시면 여기 주차장이 무료니까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되요. 이 도시는 주차 공간이 부족해서 주차장이 있는 아파트를 구하는 것이 어렵죠. 어때요? 맘에 드시나요?

사실 서울도 주차난이 심각한데요, 외국에서도 대도시의 경우는 어디나 할  것 없이 이 문제가 심각하거든요. 주차장이 딸린 아파트는 좀 좋은 축에 속하는 아파트 급이죠.

‘~가 딸려 나온다’라고 할 때는 ~ comes with ~로 나타냅니다. 혹은 한 단어로 accompany 동사를 쓰는데요, 이 동사를 쓸 때 한 가지 주의점은 ‘작은 물건 accompany 큰 물건’의 형태로 쓴다는 거죠.
주인C: If you buy one later, you won't even have to worry about finding a parking space because this apartment comes with a free parking space. Remember,this city  doesn't have enough parking lots, so it's really hard to find an apartment with one. So, what do you think? Do you like this place?

동엽: (잠시 조용하다) 음, 맘에 들지만, 다른 집도 둘러 봐야 할 것 같은데요. 확실한 집을 고르고 싶어서요. 나중에 전화 드리면 안될까요?

순간 가격을 듣고 뜨끔해진 동엽이 나중에 전화를 주겠다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차마 너무 비싸다던가 돈 없다는 소리는 못하고서 애매한 변명을 대고 있죠. 그냥 ‘~하는 것을 확실히 해두고 싶어서요’라는 표현을 한국말로도 하실 일이 많은신데요, 이런 경우에는 make sure 표현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동엽: (after a moment) Umm, I'd love to take this apartment, but I think I'd better see some others, too. I want to make sure I choose the right one. Is it okay if I call you sometime later?